증강현실이란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현재 디지털 미디어에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임 및 모바일 솔루션 업계, 교육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강현실이 적용된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도 증강현실을 도입한 IKEA Place앱을 개발했습니다. 해당앱은 가상으로 가구를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케아 플레이스에 적용된 증강현실 기술은 98%의 적확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직물의 질감이나 명암 대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배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실 가구는 옷과 달리 입어보고 살 수가 없는 거라 내가 원하는 공간과 잘 어울릴지를 직접 상상해보고 사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었었죠. 실제로 공간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던 가구들이 막상 배치하면 어울리지 않을 때도 많았는데, 과학의 발전이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이케아 플레이스는 TV/멀티미디어가구, 거울, 소파/암체어, 소형 수납, 수납가구, 야외용 가구, 욕실 수납, 유아/어린이 제품, 의류 수납, 의자, 장식, 조명, 주방 수납장, 책상, 침대/매트리스, 테이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구들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케아 플레이스에 대해 마이클 발츠 가이드 인터 이케아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책임자는 '이케아 플레이스는 모바일에서 가상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제품들을 실제 집 꾸미듯이 적용해보면서 영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가구 구매 결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증강현실 기술이 중요해진 만큼,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 안에서 이케아 플레이스가 홈퍼니싱 시장의 새로운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나온지 3년 정도 된 앱이지만 핸드폰에 직접 설치해 작동시켜봤습니다. 기대가 컸던 건지 저희 집이 더러워서 그런지 그렇게 사실적이지는 않습니다.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 많은 제품들을 모두 사실적으로 나타내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기나 공간배치 정도는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케아뿐만 아니라 다른 쇼핑 플랫폼들에서도 기술이 적용된다면, 물건 구입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증강현실은 콘셉트 같았는데 이제는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케아를 제외하고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지 증강현실 적용 예로 '포켓몬 go'가 있죠. 포켓몬 go는 나이앤틱(Niantic, Inc.)이 개발한 iOS 및 안드로이드용 부분 유료화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인데요. 몇 년 전에 출시해서 당시 엄청난 유행을 이끌었었죠. 만화에서만 보던 포켓몬을 직접 잡을 수 있다는 경험이 플레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아마 이 증강현실 기술은 앞으로도 여러 곳에 적용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할 때도 증강현실이나 iot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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