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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Posting

2025년 트렌드 코리아: 올해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 분석

by Design-MOO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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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맞이하며,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올해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번 키워드는 **'SNAKE SENSE'**로, 뱀의 민감한 감각처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알파벳은 10가지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2025년의 소비 지형을 예측할 수 있다.










1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옴니보어)

'옴니보어'는 전통적인 소비자 구분이 점차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나이, 성별, 소득과 같은 요소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소비를 이끄는 시대가 도래했다. 예를 들어, 50대 남성이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소비자의 다채로운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고정된 타깃층이 아닌 다양한 소비 패턴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2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아보하)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의미하며, 특별한 사건 없이도 평범한 일상에서 만족을 찾는 트렌드를 나타낸다. 이는 과거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의 안정감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경향을 반영한다. 소비자는 이제 거창한 이벤트보다도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3
All About the Toppings (토핑경제)


'토핑경제'는 제품의 본질보다 추가적인 요소나 커스터마이징이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피자의 도우보다는 어떤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지가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처럼, 소비자는 기본 제품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옵션을 중시하게 된다. 이는 기업이 모듈형 제품이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4
Keeping It Human: Face Tech (페이스테크)

'페이스테크'는 기술이 인간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얼굴'과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용자가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어포던스(affordance) 개념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로봇이나 AI 스피커에 인간의 얼굴 표정을 적용하여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5
Embracing Harmlessness (무해력)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현상을 나타낸다. 미니어처 제품, 귀여운 캐릭터, 동물 등 해롭지 않은 대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무해한 존재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해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6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그라데이션 K)

'그라데이션 K'는 한국 문화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며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정의가 다양해지고, 외국 문화와의 융합이 활발해지는 것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한식과 다른 나라 음식을 결합한 퓨전 요리가 인기를 끌거나, 외국인 유튜버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주목받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7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물성매력)

'물성매력'은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오프라인 경험과 물리적 실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사람들은 실제로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종이책이나 LP판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것과 같은 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물리적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8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기후감수성)


'기후감수성'은 기후 변화에 대한 민감성과 이에 따른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게 된다. 이는 기업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함을 나타낸다.




9
Strategy of Coevolution (공진화 전략)

'공진화 전략'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진화하며 상호 발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이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고객이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10
Expecting the Unexpected (예측 불가능성의 시대)

'예측 불가능성의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예측 불가능한 소비자 행동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며, 빠른 피드백 루프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2025년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는 점점 더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며, 브랜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ESG, 친환경, 기술 친화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이며, 기업은 공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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